오피스텔 빌라 차이 모르고 투자를 하시려구요? 읽고 가시죠

제목만 보고 '오피스텔 빌라 차이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생각했다면 이 질문에 한번 대답해보길 바란다.

"정확하게 그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 계신가요?"

 

오피스텔 빌라 차이는 단순히 건물의 외관이나 내부 구조의 문제가 아니다.

임차인으로 들어올 주 타겟층이 어떻게 되는지도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발생하는 또 다른 점들도 있다.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오피스텔과 신축빌라는 접근성이 좋은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그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오피스텔에 할 것인지, 빌라에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겠다.

 

우선 오피스텔과 빌라 모두 시세차익보다는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갓물주가 바로 임대인이고,

갓물주가 되기 위해 상가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밖에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오피스텔과 빌라가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모델들이지만 빌라의 경우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재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의 빌라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다가 보상을 받기 위함이다.

 

또 한 가지는 주변이 개발됨에 따라 빌라 값도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이다.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것은 서울의 특정 지역들에 한해서이긴 하나 어쨌든 그런 경우가 있다.

 

반면 오피스텔은 거의 대부분이 시세차익보다는 월세를 받는 수익형에 집중되어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미래의 청약에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내 자금이 소액이라 소액 투자처를 찾는 케이스 외에도 주택과 별개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하기도 한다.

 

투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부분은 오피스텔과 빌라 모두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차이점이다.

어떤 대상에게 어떤 형태로 임대를 줄 것인지 생각해보면 어떤 모델이 나에게 맞는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먼저 오피스텔과 빌라는 인테리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요즘 지어지는 신축빌라들이야 모던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나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은 오래된 기본벽지거나 꽃 벽지인 곳이 많고, 몰딩도 큼지막하게 체리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좀 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여러 옵션들이 갖춰져 있는 곳들이 많다.

 

관리비도 오피스텔과 빌라의 큰 차이 중 하나이다.

빌라는 공용면적이 적고, 아직 많은 빌라에서는 월세에 기본 관리비를 포함시키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정지출에 더 예민한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오피스텔은 공용면적이 넓어 전용률도 떨어질뿐더러 관리비도 비싼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정지출에 관대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다.

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거주지를 선택할 때 주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빌라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많은 빌라 입주민들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주차가 넉넉한 빌라는 월세가 더 비싸기도 하다.

 

반면 오피스텔은 지하 또는 타워 주차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물론 월에 얼마씩 주차비가 부과되지만 차가 있는 사람들에겐 불편함을 겪는 것에 비하면 돈을 내고 주차 걱정 없는 게 더 낫다.

오피스텔 빌라 차이를 논하면서 보안시설을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1인 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곳들 중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관리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 관리실(또는 경비실)이 있고, 건물이 외지지 않은 곳에 있는 등 보안이 꽤 잘되어 있다.

 

반면 빌라는 골목에 위치한 곳이 많고 관리실이나 경비실이 따로 없어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피스텔이 빌라보다 여성들에게 더 선호받는 모델이다.


지금까지 빌라와 오피스텔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부동산은 상관없겠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는 임차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임차인이라면 어떤 형태의 거주지를 택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고,

어떤 사람들에게 임대를 주어서 수익을 낼 것인지 생각하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물론 세금이나 그밖에 정책적인 부분들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건 차이점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짧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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