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행성계 파헤치기! 지구형 행성과 소행성대

태양계는 내행성계와 외행성계로 나누어져 있다.

오늘은 그 중에 내행성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내행성계란?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누었을 때 안쪽에 있는 천체들을 말한다.

내행성계는 지구형 행성과 수많은 소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금속과 규산염으로 이루어져 있고, 태양에 아주 근접해있다.

 

태양계의 안쪽 전체의 반지름은 목성과 토성 사이의 거리보다도 짧다.

즉, 내행성계의 크기는 외행성계보다 훨씬 작다.

지구형 행성

내행성계는 지구형 행성과 소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럼 지구형 행성은 뭘까?

지구형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4개이다.

학교 다닐 때 외우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의 앞에 4개가 바로 지구형 행성이다.

 

이들은 암석으로 조밀하게 이루어져 있고, 위성이 적게 있거나 없으며, 고리 역시 없다.

이런 행성을 구성하는 광물성분은 대부분 녹는점이 높은데, 맨틀을 구성하고 있는 규산염이나 핵을 구성하고 있는 철과 니켈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성을 제외한 금성과 지구, 화성은 대기와 충돌한 크레이터, 열곡, 지구대나 화산 같은 구조 지질학적인 표면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간혹 지구형 행성과 내행성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둘은 차이가 분명하다.

내행성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는 행성으로 수성과 금성을 말한다.

수성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은 크기도 가장 작은 행성이다.

태양에서의 거리는 0.4AU이고 질량은 지구의 약 0.55배인 수성엔 위성이 없고,

수많은 크레이터와 주름처럼 쭈글쭈글한 커다란 절벽 등의 지질학적 특징이 있다.

수성의 쭈글쭈글한 절벽들은 태양계의 역사 초기에 수성이 수축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수성의 대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얇다.

수성의 핵은 크기가 큰데 비해 맨틀은 상대적으로 얇고, 그 성분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라 탐사가 많이 진행됐을 것 같지만 실제로 탐사는 아주 미미하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 수성을 탐사한 기록은 매리너 10호와 메신저뿐이다.

금성

금성은 태양으로부터 0.7AU 떨어져 있고, 질량은 지구의 81.5%에 달하는 천체이다.

가장 바깥 층에 대기가 있고, 내부적 지질 활동의 증거가 발견되었으며, 맨틀은 규산염, 핵은 철질로 지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지구보다 훨씬 건조하고, 대기의 밀도는 지구보다 90배나 높으며 자연 위성이 없다.

 

대기 중 온실 가스 때문에 태양계 행성들 중 금성이 가장 뜨거운데, 그 표면 온도는 무려 섭씨 400도 이상이다.

그 뜨거운 표면에서 지질학적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자기장이 없어 대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금성의 대기는 화산 폭발로 나오는 가스를 꾸준히 공급받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종종 보는 금성 사진은 자외선으로 찍은 후 가시광선 스펙트럼으로 전환한 것인데, 만약 금성을 가시광선으로만 보면 노란 황산 구름만 보인다.

지구

지구는 태양과의 거리가 1AU이다.

AU라는 것이 지구와 태양의 거리를 기준으로 한 단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량은 내행성 중 가장 큰데, 나머지 3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지금도 꾸준하게 지질학적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유일하게 알려진 천체이고,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알려진 유일한 천체이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암석 행성 중 바다가 있는 행성도 지구뿐이며, 지각판 이동이 일어나는 것도 지구뿐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식물 덕분에 대기 중 자유 산소의 함량이 21%나 된다는 점이 다른 암석 행성과 크게 다른 부분이다.

자연 위성으로 달이 있는데 태양계의 암석 행성 중 단 하나뿐인 거대 위성이 달이다.

또한 모행성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위성이다.

화성

화성은 태양으로부터 1.5AU 떨어져 있고, 질량은 수성보다 크고 지구와 금성보다 작다.

화성의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표면은 거대한 화산과 단층 계곡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까지 지질학적 활동이 지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화성은 붉은색을 띠는데 토양 내 산화철 때문에 붉은색으로 보이고, 같은 이유로 하늘도 붉은빛을 띤다.

 

지구의 달처럼 데이모스와 포보스라는 작은 위성을 가지고 있다.

데이모스와 포보스는 원래 소행성이었으나 화성의 중력에 잡혀 위성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포보스는 약 3천만~5천만 년 내에 화성의 조석력으로 산산조각 난다.

 

화성은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여 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탐사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킹, 마스 오디세이, 스피릿 등 수많은 탐사선이 각종 탐사를 진행했다.

 

오늘은 내행성인 수성, 금성, 지구, 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몰랐던 내용들을 안다는 건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마냥 어려울 줄만 알았던 것들이 막상 공부를 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네..ㅋㅋ

내일은 외행성에 대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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